'김만배 260억 은닉' 혐의 이한성, 구속 유지…적부심 기각

기사등록 2022/12/23 14:17:19

최종수정 2022/12/23 14:44:11

최우향과 대장동수익 260억 은닉한 혐의

법원 '구속 필요' 판단…검찰 조사 계속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가 낸 구속적부심 청구가 23일 기각됐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구속 상태는 유지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이날 이 대표 측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사건 기록에 의하면 청구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구속적부심사는 전날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대표는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화천대유 이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이에 불복한 이 대표는 구속 5일 만인 지난 21일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 대표의 구속이 유지되면서 검찰은 적부심으로 인해 중단됐던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만배씨는 자신의 측근인 이 대표와 최 이사가 검찰에 체포된 다음날 차량 안에서 자해한 뒤 지금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성균관대 동문인 김씨의 부탁을 받고 화천대유에 합류해 2018년 화천대유 감사, 2019년 1월 천화동인 1호 사내이사를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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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260억 은닉' 혐의 이한성, 구속 유지…적부심 기각

기사등록 2022/12/23 14:17:19 최초수정 2022/12/23 14: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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