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부산글로벌빌리지 대강당
17개 대학 212명, 1인당 학기당 150만원 지원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후 5시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글로벌빌리지 대강당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및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설립한 ‘부산지역인재 장학금’의 첫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여식에는 부산지역 17개 대학에서 선발된 21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한 학기당 150만원의 생활장학금이 지급되는데, 학생 1명당 4학기(전문대학은 2학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 2024년 이후에는 생활장학금을 1회 이상 지원받은 학생이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산지역 기업에 취업할 경우에는 최대 500만원의 취업장려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부산지역 대학의 정보통신(IT) 및 상경 분야의 3학년(전문대학은 2학년) 이상 재학생으로,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정보통신ㆍ상경 분야 등 자격증, 어학(영어) 성적 및 지역사회 공헌 계획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선정됐다.
선발된 212명을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 분야 179명, 상경 분야는 33명이며, 기부 기관별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94명, 한국예탁결제원 64명,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4명을 지원한다. 대학별로는 부경대 36명, 부산대ㆍ동아대ㆍ동의대가 각각 29명, 한국해양대 20명 등으로 선발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 허지행 홍보실장,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설상철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인재 장학금’은 지난 3월 17일 부산시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3개사 간의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설립됐으며, 부산시는 20년간 97억 8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활용해 매년 400명 이상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1학기(3월경) 230명, 2학기(9월경) 230명 등 460명의 생활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 관련 문의는 부산시청 홈페이지 내 청년정책플랫폼을 통하거나, 부산시 지산학협력과 또는 각 대학 장학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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