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수요 반영"…전북도교육청, 폐교 활용 정책 활성화

기사등록 2022/12/20 13:36:3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폐교 활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존의 폐교 활용은 보존·관리 위주의 소극적 정책이었으나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지역 맞춤형 폐교 활용으로 전환했다.

폐교 활용 기본 방향은 학생 교육활동을 위한 체험시설, 청소년 자치 예술미래 공간, 어린이 생태 놀이터 등 자체 교육기관 설립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또 폐교가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 체육시설, 평생교육시설, 생태환경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런 폐교 활용 기본방침을 지역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에게 안내하고,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TF'를 구성·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타 시도 폐교 활용 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과 소통하면서 '폐교 재산 활용 및 관리 업무 매뉴얼'도 제작했다.

매뉴얼은 폐교 재산 정책부터 대부·매각 요령, 공부 관리 및 주요 민원 사례까지 일목요연하게 담아냈으며, 이는 제19대 교육감 공약 이행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도 교육청 측은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폐교를 보존·관리 위주의 소극적 관점이 아닌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교육행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의 폐교는 40곳으로, 자체 활용 24곳·대부 9곳·섬 지역에 위치한 보존 폐교 7곳(군산 4곳·부안 3곳)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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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2/20 13:3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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