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제공: 하이트컬렉션 사진 촬영: 김경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박론디, 원정백화점, 추수 작가가 '하이트컬렉션 2022년 젊은 작가'전을 열고 있다. '끝에서 두 번째 세계'를 주제로한 전시는 젊은 작가들의 감각과 상상력이 어떤 세계와 힘을 향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박론디는 드로잉, 텍스타일, 퍼포먼스, 세라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초자본주의 시대에 자신의 미적 세계관의 형성과 시각적 욕망의 기원을 추적하며 과거를 짚어보는 것에 집중한다.
원정백화점은 미디어 설치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환상성을 가진 이미지에 대한 욕망과 그 이미지가 타인의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탐구한다. 신화의 형식을 빌려 스스로를 재료 삼아 지금의 감각으로 송출해내는 작업은 매끈한 스크린 속 이미지와 축축한 현시적 움직임의 대비를 오가며 시공간적 경험을 확장해 나아간다.

이미지 제공: 하이트컬렉션 사진 촬영: 김경태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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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는 디지털 환경에서 인간의 존재 조건과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면서 ‘끝’으로 넘어가고 있는 우리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현실의 신체적 굴레를 벗어난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의 활동을 구축해 나가며 탈 신체화된 세계에서도 영원할 예술을 상상한다.
한편 전시 제목 '끝에서 두 번째 세계'는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의 '역사'의 부제를 인용했다. 소비자본주의가 절정에 다다르고, 현실을 초월하는 다양한 세계관이 등장하는 시대 상황 안에서 여러 미학적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용어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2023년 2월 12일까지. 관람은 무료.
한편 하이트컬렉션 전시장은 2010년 하이트진로(주) 사옥내에 개관했다.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재)하이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하이트진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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