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 경남 합천 등 26곳 선정

기사등록 2022/12/15 11:00:00

합천 영상문화 도시브랜드·청주 뷰티 창업지원 등

신규주택 1025가구 공급·노후주택 1433가구 수리

약 88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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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경남 합천 영상문화 도시브랜드 사업, 충북 청주 뷰티 창업지원 등 총 26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제3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서면심의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6곳은 부산 수영구, 대구 북구, 인천 남동구, 경기 용인, 강원 강릉, 충북 청주 등 지역특화재생 사업 15곳, 부산 영도구, 대구 달성군, 경기 양주, 강원 속초 등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10곳, 전북 고창 등 혁신지구 사업 1곳 등 총 26곳이다.

이번 신규사업은 쇠퇴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도모, 지역별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선도 등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도 고려했다.

선정된 26곳 사업지에는 2027년까지 국비 2660억원, 민간자본 2580억원 등 총 1조5300억원이 투입된다. 쇠퇴지역 331만㎡를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동이용시설 47개, 창업지원공간 15개, 신규주택 약 1025가구 공급 및 노후주택 1433가구 수리 등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약 88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경남 합천 영상문화 도시브랜드 사업은 경남도 내 소멸지수·고령화율 1위, 청년인구비율 최저지역으로 인구구조 불균형 및 도시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합천군 합천읍 일대에 2026년까지 739억원을 투입해 영상테마파크 등 지역이 가진 영상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도시브랜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영상콘텐츠 체험장과 소규모 영화제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는 '영상문화 활력거점', 영상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합천 드림스쿨', 영화촬영 관계자 숙박공간 확보 등을 위한 '시네마 빌리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충북 청주 뷰티 창업지원 사업은 서원대학교 배후상권이나, 상권·업종 노후화 및 신규 상권의 영향으로 상권 쇠퇴와 유동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대에 2026년까지 411억원을 투입해 화장품·뷰티 등 충북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용자가 직접 화장품을 제조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팝업샵 등  네일아트·헤어·코스메틱·메이크업과 같은 뷰티 관련 다양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뷰티 드림샵'과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뷰티 산업 체험 및 홍보의 특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급경사지에 위치해 보행 안전성이 낮고 노후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2026년까지 143억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돌봄을 위한 복지형 거주 공간을 조성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급경사 도로 및 협소 골목길이 많은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미끄럼방지 포장, 계단 정비, 경사형 녹지공간이 담긴 포켓쉼터 제공 등 생활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 김상석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26곳 사업은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등 기존사업과는 차별화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은 사업만을 선별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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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 경남 합천 등 26곳 선정

기사등록 2022/12/15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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