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이자 출신 이동수 美법인장 선임 "아베오 인수 총괄"

기사등록 2022/12/14 05:30:00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 인수에 총력

전 휴젤 노지혜 상무, 8000천억 인수 지원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LG화학이 미국 생명과학 법인장에 화이자 출신 이동수 전무를 선임했다. 미국 항암신약 개발회사 아베오 인수에 총력을 가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생명과학 미국법인인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의 법인장으로 이 전무를 선임했다.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에서 그는 미국 아베오 인수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이자 출신인 이 법인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베오와 활발한 교류·협업을 위해 선임됐다. 

이동수 법인장은 홍콩 화이자 혁신의약품사업부 아시아 8개국 신흥시장 대표를 지냈으며, 2019년 5월 LG화학에 합류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100%를 5억66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항암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인수로 LG화학은 단기간에 미국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베오는 1월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 안건을 논의해 매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휴젤 출신의 노지혜 상무(신사업기획담당) 역시 국내에서 아베오 인수 관련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국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준비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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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이자 출신 이동수 美법인장 선임 "아베오 인수 총괄"

기사등록 2022/12/14 05: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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