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러시아와 나토 사이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언론인 앤 린모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잘못되면 끔찍하게 잘못될 수 있다"라며 러시아와 나토 사이 전면전이 "실제 가능성"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가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위협을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이해한다. 식량 가격, 전기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이해한다"라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승리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평화회담에 참여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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