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통일교, 후생성·도쿄도 입양 실태 질의에 전날 회신
"통일교 교리에서는 아이 많이 낳아 기르는 것 중요"
"자녀 낳지 않는 가정에도 (아이)나누는 사명과 책임"
통일교, 신자 간 양자 입양 과정에 관여한 의혹 부인
![[서울=뉴시스] 통일교 자료사진.(사진출처: 산케이신문) 2022.11.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1/24/NISI20221124_0001137401_web.jpg?rnd=20221124102623)
[서울=뉴시스] 통일교 자료사진.(사진출처: 산케이신문) 2022.11.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에서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자 간 자녀 입양은 31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NHK 등에 따르면 통일교에서 진행된 신자 간 양자 결연을 둘러싸고 후생노동성이 교단에 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이 지난 5일 도착했다.
교단이 제출한 회신서에는 입양이 진행된 날짜 등이 적혀 있으며,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입양 알선 사업이 허가제가 된 2018년 4월 이후 입양은 31건(745명) 있었다고 한다.
통일교 신자 2세로부터 '교의에 따라 입양을 당해 고민하고 있다'는 상담이 지원활동을 하는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접수되고 있으며, 변호사들은 "통일교가 하는 일은 신앙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어 자녀 복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양자결연 알선은 보수를 수반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경우 각 지자체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무허가 알선을 금지한 입양알선법 등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과 도쿄도는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교단 본부에 질문서를 송부했고, 답변 기한인 5일 교단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통일교측은 모두 신자들 간의 개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입양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선은 하지 않았으며 법적인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신자 간 입양 과정에서 교단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후생노동성은 답변 내용을 정밀 조사한 후 향후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통일교에서는 자녀가 여러 명 있는 신자에서 자녀가 없는 신자로의 입양이 권장된다고 NHK가 보도했다.
통일교 교의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돼있다. 교단 동영상이나 출판물에서는 그 교의에 따라 하늘로부터 자식을 얻은 축복가정은 그 혜택을 자녀를 낳지 않는 축복가정에도 나누는 사명과 책임이 있다고 하거나, 입양 약속을 나누는 것은 바치는 측의 임신 전이 가장 바람직하며, 양자 결연에 대해 양가 합의가 이뤄지면 반드시 가정교육국에 보고가 필요하다고 신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6일 NHK 등에 따르면 통일교에서 진행된 신자 간 양자 결연을 둘러싸고 후생노동성이 교단에 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이 지난 5일 도착했다.
교단이 제출한 회신서에는 입양이 진행된 날짜 등이 적혀 있으며,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입양 알선 사업이 허가제가 된 2018년 4월 이후 입양은 31건(745명) 있었다고 한다.
통일교 신자 2세로부터 '교의에 따라 입양을 당해 고민하고 있다'는 상담이 지원활동을 하는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접수되고 있으며, 변호사들은 "통일교가 하는 일은 신앙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어 자녀 복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양자결연 알선은 보수를 수반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경우 각 지자체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무허가 알선을 금지한 입양알선법 등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과 도쿄도는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교단 본부에 질문서를 송부했고, 답변 기한인 5일 교단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통일교측은 모두 신자들 간의 개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입양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선은 하지 않았으며 법적인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신자 간 입양 과정에서 교단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후생노동성은 답변 내용을 정밀 조사한 후 향후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통일교에서는 자녀가 여러 명 있는 신자에서 자녀가 없는 신자로의 입양이 권장된다고 NHK가 보도했다.
통일교 교의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돼있다. 교단 동영상이나 출판물에서는 그 교의에 따라 하늘로부터 자식을 얻은 축복가정은 그 혜택을 자녀를 낳지 않는 축복가정에도 나누는 사명과 책임이 있다고 하거나, 입양 약속을 나누는 것은 바치는 측의 임신 전이 가장 바람직하며, 양자 결연에 대해 양가 합의가 이뤄지면 반드시 가정교육국에 보고가 필요하다고 신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