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 26분 만에 골…안정환은 27분 걸려
첫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 등 기록 만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26·울버햄튼)이 안정환을 제치고 역대 월드컵 교체 후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을 수립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월드컵에서 한국 교체 선수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 안정환 이후 황희찬이 2번째다.
교체 투입 후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은 황희찬이 갖게 됐다. 당시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27분에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따라서 황희찬이 안정환의 27분보다 1분 빠른 26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한국은 최초로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서 패했지만 2골을 넣은 데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해 한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2골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한국은 2골을 넣은 경기가 11차례 있지만 같은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평균 득점에서도 1골을 넘어섰다.
1954 스위스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넣어 평균 득점이 정확히 경기당 1골이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통산 득점은 37경기 38골이 됐다. 평균 득점 1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 공격 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 결승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다.
이는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최순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골 2도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도움을 기록해 통산 1골 3도움으로 지금까지 단독 1위였다.
김영권은 포르투갈전 동점골로 최고령 득점 2위에 올랐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동점골을 기록한 김영권은 1990년 2월생으로 32세278일째에 월드컵 개인 통산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최고령 1위는 2002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33세325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월드컵에서 한국 교체 선수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 안정환 이후 황희찬이 2번째다.
교체 투입 후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은 황희찬이 갖게 됐다. 당시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27분에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따라서 황희찬이 안정환의 27분보다 1분 빠른 26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한국은 최초로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서 패했지만 2골을 넣은 데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해 한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2골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한국은 2골을 넣은 경기가 11차례 있지만 같은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평균 득점에서도 1골을 넘어섰다.
1954 스위스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넣어 평균 득점이 정확히 경기당 1골이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통산 득점은 37경기 38골이 됐다. 평균 득점 1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 공격 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 결승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다.
이는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최순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골 2도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도움을 기록해 통산 1골 3도움으로 지금까지 단독 1위였다.
김영권은 포르투갈전 동점골로 최고령 득점 2위에 올랐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동점골을 기록한 김영권은 1990년 2월생으로 32세278일째에 월드컵 개인 통산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최고령 1위는 2002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33세3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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