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도담소통' 간담회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을 직접 만나 투자하기 좋은 경기도의 이점을 적극 피력하고 경기도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수원 팔달구 도담소에서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소통간담회 '도담소통'을 열어 "경기도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조직개편안 가운데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했다.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산업들을 개별과로 만들어 원스톱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청년들을 위해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앞으로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했으며, 참석자들도 경기도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오형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국내 반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기업과 미국 입장에서는 경기도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경기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은 "2023년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도 "다음 주에 프랑스 잠재 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설명하는 기회가 있는데 경기도 홍보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하이더(Christoph Heider)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은 "디지털경제 그리고 지속가능성 관련해서 경기도와도 앞으로 협력하고 싶다. 제안하실 부분이 있으시면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란체스코 푸시(Francesco Fussi)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이 기술 선도국가로 알려질 기회가 앞으로 더 있을 것 같고 앞으로 교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이키 란따(Heikki Ranta) 주한핀란드상공회의소 회장은 "핀란드 기업들이 미래성장 관련된 연구개발(R&D)을 많이 하고 있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는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 같은 '도담소통'을 정례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아시아 지역 상공회의소와도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형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부회장,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로버트 랭(Robert Laing)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 크리스토프 하이더(Christoph Heider)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오은정(Grace Oh)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회장, 프란체스코 푸시(Francesco Fussi)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 헤이키 란따(Heikki Ranta) 주한핀란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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