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24~29일 백조공원서 고니 11마리 집단폐사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안동시 남후면 백조공원 내에서 큰고니 1마리, 흑고니 2마리, 혹고니 8마리 등 총 11마리의 고니가 집단 폐사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폐사체 검사의뢰 결과 H5N1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백조공원 반경 3㎞ 이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960여 마리의 도태작업에 들어갔다.
반경 10㎞ 이내 농장에는 매일 전화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백조공원 입구는 폐쇄하고, 차량 및 출입자의 방역을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시는 생존한 고니와 원앙 시료도 채취해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큰고니(천연기념물)는 멸종위기종 2급, 혹고니는 멸종위기종 1급이며, 원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가금 사육농가는 외부 방문자 및 차량의 농장 출입을 자제하고, 철저한 농장 내외부 소독 등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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