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체제 인사 "봉쇄 해제하지 않으면 근본 해결 못해"
30일 홍콩01 등은 전날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최소 30명의 방역요원이 밀린 월급을 지급하라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방역 요원들이 시위를 벌이는 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고 있다.
영상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호요원들은 차오양구 안전(安貞) 가도판사처(주민센터 해당) 앞에서 "돈(임금)을 갚아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벌인 시위에 대한 정확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봉쇄 해제하지 않는다면 표면적인 문제만 해결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출신 반체제 인사이자 인권단체 '공민역량' 설립자인 양젠리(楊建利)는 중국 정부가 국민 항의시위에 대합 입장을 정면으로 밝힌 바 없다면서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정치적 수단으로 사회 안정을 유지하려 하는데 만약 봉쇄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현재 조치는 표면적인 문제만 해결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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