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 산불대응센터에서 합동 진화훈련 실시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후 기장군 산불대응센터에서 산불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산불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시와 산림청, 소방재난본부, 기장군, 해운대구의 진화인력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종복 기장군수도 참여해 현장 지휘를 했다.

훈련은 산불 확산단계별 대응 순서대로 진행됐다. 산불 발생 시 시민의 생명을 신속히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산불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조 체계를 다시 점검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아홉산 산불 등과 같은 각종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 및 현장 지휘소 설치에 2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소방헬기 교체에도 4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 전통시장 재난 재해 예방 및 지원사업에도 1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박 시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를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속 대응하겠다”며, “우리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안전 확보에 전력투구해 부산시민 여러분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이 진행된 ‘기장군 산불대응센터’는 산불발생률이 높은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위치하며, 지난 5월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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