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콜마, 화장품·건기식·의약품 포트폴리오 유사
코스맥스, 화장품·중국 시장 주력…콜마, 사업 비중 균형
"中시장 방역 수위 조절…내년 초 현지 사업 회복 기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 맞수로 불리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서로 다른 사업 전략을 택하면서 올 3분기 성적표가 다소 엇갈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사업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비슷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비율은 차이가 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구성돼 있다면 코스맥스는 화장품과 중국 시장에 더 집중돼 있는 모양새다.
어느 사업에 비중을 두었는 지에 따라 올 3분기 실적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난 3분기 한국콜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35억원, 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0%, 41.4% 올랐다.
한국콜마 별도 매출액은 17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8%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동일했다.
HK이노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81억원, 2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0%, 30.4% 증가하며 한국콜마의 전체 성적을 이끌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사업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비슷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비율은 차이가 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구성돼 있다면 코스맥스는 화장품과 중국 시장에 더 집중돼 있는 모양새다.
어느 사업에 비중을 두었는 지에 따라 올 3분기 실적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난 3분기 한국콜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35억원, 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0%, 41.4% 올랐다.
한국콜마 별도 매출액은 17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8%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동일했다.
HK이노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81억원, 2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0%, 30.4% 증가하며 한국콜마의 전체 성적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맥스의 경우 지주사이자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실적이 포함된 코스맥스BTI의 3분기 매출은 1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되며 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건기식사업의 수익성은 개선된 반면, 제약사업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바이오 중국법인의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 적자가 확대됐다.
코스맥스의 3분기 화장품 매출은 39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9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시장 역시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가 상승 부담과 중국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매출 축소에 따른 고정비 확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3분기 상하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063억원, 광저우 법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31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중국 정부가 방역 수위를 조절하고자 하는 논의를 빈번히 진행하는 만큼,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