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흥행에 '사우디'도 찾았다…시프트업 콘솔 차기작 연속 흥행할까

기사등록 2022/11/15 18:00:36

데스트니 차일드·승리의 여신:니케 연속 흥행 성공

니케,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 매출 1위…주요 국가 매출 상위권

AAA급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 박차

승리의 여신: 니케 구글 매출 1위 이미지(사진=레벨인피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리의 여신: 니케 구글 매출 1위 이미지(사진=레벨인피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유니콘 게임 스타트업 시프트업이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차기작 ‘승리의 여신:니케’(니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위급 인사들이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를 앞둔 차기작 AA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연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살레 알리 캅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차관과 모태펀드 운용사인 사우디벤처캐피탈(SVC)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강남구 시프트업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이들을 만나 회사 소개 및 탐방을 주도했다.

이날 구체적 투자 관련 논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측이 그간 주요 국내 게임사 주식을 매입했던 만큼 향후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9월에도 국부펀드(PIF)와 사우디벤처캐피탈(SVC) 측이 시프트업을 방문해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사우디 측이 시프트업을 두 달 만에 방문한 것은 신작 니케 흥행세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출시된 니케는 출시 일주일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에서도 출시 6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과 대만 매출 1위와 북미 10위권 등 주요 국가 매출 상위권에 들었다.

이 게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정체불명의 기계 생명체인 랩쳐에 의해 몰락한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니케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까지 모바일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세로형 3인칭 슈팅(TPS) 장르를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프트업은 첫 작품 ‘데스트니 차일드’에 이어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스트니 차일드는 김형태 대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작업한 500종 이상의 캐릭터들에 라이브(Live) 2D기술로 구현, 생동감을 극대화 시킨 서브 컬처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2016년 론칭 당시 5일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기세를 이어 시프트업은 또 다른 차기작 AAA급 콘솔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시프트업은 2019년 AAA급 콘솔게임 ‘프로젝트:이브’의 개발 소식을 발표한 이후, 작년 소니 PS5 쇼케이스에서 첫 트레일러를 공개해 국내외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난 9월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정식 작품명 ‘스텔라 블레이드’와 소니 PS5 독점을 발표하며 2023년 발매를 알렸다.

이 게임은 소니 공식 쇼케이스 행사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주력게임으로 소개됐고, 미 경제지 포브스에서 당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작품 중 놀라운 신작으로 기사화되기도 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발표한 게임을 보면 시프트업의 개발 방향성을 짚어 볼 수 있다”며 “게임 업계에 독특한 게임성과 높은 개발력으로 새로운 바람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시프트업 관계자는 작년 지스타에서 언급한 기업공개(IPO) 관련 "최근 회사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진지한 자세로 기업공개(IPO)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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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흥행에 '사우디'도 찾았다…시프트업 콘솔 차기작 연속 흥행할까

기사등록 2022/11/15 18:00: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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