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금융위기 튀니지에 1억 유로(1370억원)기부

기사등록 2022/11/15 07:43:17

최종수정 2022/11/15 09:15:43

최근 생활고로 연일 반정부 시위사태

IMF구제금융 신청 위해 경제개혁 추진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지난 10월 15일 시민들이 생활고와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지난 10월 15일 시민들이 생활고와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이 14일(현지시간) 현재  금융위기에 처해있는 튀니지의 경제를 위해서 1억 유로 (1억331만 달러. 1370억 300만원 )를 기부하기로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튀니지 경제기획부가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튀니지 정부는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의 침체에 대응하고 최근 튀니지 정부가 승인한 경제 개혁안의 실천과 경제활동 진흥을 위한 정책을 뒷받침 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는 튀니지 경제기획부 사미르 사예드 장관과 마르쿠스 코르나로 유럽연합 튀니지 대사가 서명했다.

사예드 장관은 유럽연합의 튀니지에 대한 오랜 지원에 감사하면서 "유럽연합이 튀니지의 최우선,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과 튀니지의 협조가 2011년부터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으며 금융및 기술과학 분야의 지원,  경제활동의 다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코르나로 대사도 유럽연합이 튀니지가 코로나19 피해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주적 경제 시스템으로 이행하는 것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튀니지에서는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물가고와 생필품 부족으로 경제 위기에 대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권력 장악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열리고 있다.

 11월1일 사미르 사예드 장관이 그 동안 튀니지가 염원하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요건인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경제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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