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조사업 수주 성공 소개
ESG 경영 선언…중소기업 설명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도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한 해 동안 거둔 우수성과들을 국민과 나누고 소통하고자 16~18일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코이카의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원조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발협력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코이카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발협력 사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파트너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성과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16일에는 손혁상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개편한 코이카 중장기 경영목표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원조사업 수주 성공 사례와 기업 진출 지원센터 서비스를 안내한다.
이날 오후에는 코이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ESG 경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표명하는 선언식을 개최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코이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원조 시장 진출을 독려하는 동반성장 설명회 등이 열린다.
17일에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한다. VKIST는 2017년 지어진 베트남 유일의 최첨단 과학기술연구소로,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벤치마킹해 설립했다. 코이카는 베트남 발전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3500만 달러를 들여 연구소를 건축하고 과학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했다.
해외봉사를 하며 얻은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턴프로그램' 성과공유회도 진행한다. 리턴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성적을 낸 3팀을 선발해 시상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18일에는 '제17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세계 각지에서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봉사활동가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다.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원조가 순항하고 있는 것은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흔들리지 않고 개발협력의 최전선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주신 덕분"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해외 원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코이카 역시 파트너,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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