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브랜드 만나 시너지 높인다"…'캐해석' 마케팅 주목

기사등록 2022/11/12 11:00:00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유통 업계에서 브랜드나 캠페인에 부합하는 모델을 기용하는 '캐해석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캐해석 마케팅이란 '캐릭터를 해석한다'는 의미로 한 인물 고유의 특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행보는 최근 2030 세대의 온라인 이용 행태에 맞물려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연예인과 팬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소통이 활발해지며 팬들이 연예인들의 특징을 찾아 새로운 이미지나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스프라이트&밀' 캠페인의 모델로 가수 로꼬와 그레이(GRAY)를 발탁했다. 특정 브랜드 이미지와 찰떡같이 부합하는 활동을 펼쳐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경우다.

스프라이트&밀 캠페인은 맛있는 음식을 스프라이트와 함께 하며 더 맛있게 즐기자는 취지로 진행한다. 로꼬와 그레이가 뭉친 '스프라이트 보이즈'는 지난달 신곡 '맛있는 거 옆에'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평소 즐기는 제품이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정체성으로 해석되며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는 사례도 있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닥터페퍼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씨엘을 닥터페퍼 모델로 발탁했다. 씨엘은 2015년 DJ 디플로와 함께 작업한 노래 'Doctor Pepper(닥터 페퍼)'를 공개한 후 현재까지도 각종 공연에서 선보일 정도로 닥터페퍼 마니아다.

올해는 'Doctor Pepper' 공연을 선보인 뒤 팬들의 떼창을 본인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씨엘의 모델 발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코카콜라는 닥터페퍼의 정식 모델로 씨엘을 선정했다.
 
예능,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며 모델로 발탁된 경우도 있다.

써브웨이는 대세 배우 강태오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강태오는 인기리에 종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섭섭한데요"라는 대사 한 마디로 '국민섭섭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특히 "섭섭한데요"라는 말의 발음이 '써브웨이' 브랜드와 발음이 비슷해 팬들 사이에서 강태오를 모델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써브웨이는 배우 강태오를 모델로 기용하기로 했다.
 
투다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에 출연한 배우 박휘순을 모델로 내세웠다. 극 중에서 박휘순은 친구의 딸 역할의 배우 한소희를 지켜주며 성장시키는 멋있는 츤데레 역할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해 투다리는 광고에서도 박휘순을 딸과 소통하는 다정한 아빠로 등장시키며 브랜드의 따뜻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캐릭터와 브랜드 만나 시너지 높인다"…'캐해석' 마케팅 주목

기사등록 2022/11/12 11: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