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사업 구조 개편, 일자리 목표관리제 등 민간중심 일자리로 재편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세계적인 경기침체, 인구감소 위기에서도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시민이 행복한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시정 역량을 모으고 있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2년 울산시 일자리 사업’은 총 70개 사업으로 ▲중장년·신중년 10개 사업 ▲청년 25개 사업 ▲전연령 35개 사업 등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일자리재단, 울산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 등 31개 기관이며 사업비는 총 279억 원이다.
오는 2023년부터 본격 추진될 민선 8기 ‘일자리 사업’은 기존의 관(官)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한 사업 방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존 일자리 사업 재구조화 ▲기업유치 연계 일자리 창출 목표관리제 실시 ▲국비지원공모사업 지속 추진 ▲중장년 일자리 사업 확대 ▲직접 일자리 사업 탄력적 조정 등 5대 과제로 요약된다.
먼저 기존 일자리 사업 재구조화와 관련,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추진해온 일자리 사업 중 기관 간 사업 중복 등으로 효과가 다소 미흡한 사업 등을 통폐합하거나 폐지하고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기업유치 연계 일자리 창출 목표관리제와 관련해서는 국내외 기업 유치 시 울산시민 최우선 고용 업무협약(MOU) 체결 등 기업 직접고용 일자리 목표 설정, 직업계고등학교 및 중장년 구직자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국비지원 공모사업과 관련,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바뀌는 등 자동차 산업을 포함하여 산업구조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산업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든다.
중장년 일자리 사업 확대와 관련, 정년을 맞아 대량 퇴직하는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의 경우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와 교육훈련 기회 확대를 통해 울산에 정착을 유도한다.
직접 일자리사업 탄력적 조정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요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공공근로 등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자리사업은 지속하되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울산시는 민선 8기의 핵심전략으로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 입지 규제 해소, 맞춤형 찾아가는 행정지원은 물론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선순환을 이루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좋은 일자리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면 울산은 중장년층은 물론 특히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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