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기업 유동성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의"

기사등록 2022/11/01 09:36:31

최종수정 2022/11/01 10:19:43

"한은, 고민스럽겠지만 필요할 땐 조치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급격히 유동성을 줄이면 굉장히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 유동성이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금융사들과 계속해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급증하고 있는 기업대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회사채와 대출이 있는데 회사채의 경우 금리가 오르고 조달이 어렵다보니 은행 대출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다"며 "최근 금리를 보더라도 짧은 기간 내 이렇게 급격하게 오른 경우가 없고 환율도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이렇게 모든 게 급격하게 변하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조정하는데 어려울 수 밖에 없고 급격히 유동성을 줄이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5대 금융지주가 건전성도 좋고 유동성의 공급 능력도 좋아 여러 경제 주체 중 가장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유동성이 너무 급격하게 위축이 안 되도록 계속해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의 정책이 글로벌 긴축기조와 배치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은행도 그러한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하지만 그래도 필요할 땐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연히 한국은행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비정상적인 시장의 불안 등으로 (시장이)위축이 되면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제기구 또는 어떠한 국제적인 논의에서도 긴축을 하더라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비정상적인 시장 불안 요인에 따른 왜곡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왜곡되는 것은 아니고, 한국은행도 그러한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하지만 그래도 필요할 떈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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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업 유동성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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