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같은 공간에 머물러 있어도 각자 다른 세계에 빠져 있다면 사실상 대면하는 것이 아니다. 대면의 핵심은 인간적 유대를 복원하고 확장하는 것이다."
'모멸감', '돈의 인문학' 등을 펴내며 한국 사회를 분석해온 사회학자 김찬호의 신작 '대면 비대면 외면'이 출간됐다.
김찬호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대면'과 '비대면'에 집중한다. 팬데믹이 지속되며 대면과 비대면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되고 교차하며 기존의 시스템을 무너트렸다. 김 교수는 이러한 뉴노멀 시대에 '외면'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해 달라진 우리의 일상과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가 맺는 사회적 관계의 기틀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뉴노멀 시대 대면/비대면의 개념도 달라졌다. 저자는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이분법으로 모든 상황을 정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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