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분 1등, 마파람·혼상·양우관·또바기·송강클럽·춤추니·전민클럽
참석 학부모 "코로나로 못 보던 행사… 즐거운 하루 보냈다"
윤미옥 협회장 "더 풍성한 대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뉴시스]송승화 박우경 김도현 기자 = 세대를 아우르는 '제9회 대전생활체조경연대회'가 29일 열띤 경쟁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했다.
대전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연은 총 29팀, 500여명 체조인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유소년, 청소년, 대학, 일반, 어르신부로 나눠 치러진 경연은 세대를 넘어, 체조라는 공감대로 하루를 즐기는 유쾌한 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분야별 시상팀 및 수상자는 ▲초등부, 마파람팀 ▲중등부, 혼상팀 ▲고등부 양우관 ▲특별팀상, 또바기 다문화팀 ▲동호인부, 송강클럽팀 ▲일반부, 춤추니팀 ▲노년부, 전민클럽팀 이 각각 부분별 1위를 차지했다.
심사는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평균 점수로 정했으며 부문별 동점일 경우 어르신, 유아, 초등, 고등, 일반, 대학 순으로 했다.
초등부 1위를 차지한 ‘마파람’팀 이한나(늘봄초·5학년) 학생은 “정말 기쁘며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했으며 김지유(온빛초·5학년) 학생은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가 1등을 할 줄은 몰랐다”며 “큰 상을 주셔서 심사위원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전과 세종지역 초등생 8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세종시 고운동 지스타앤핏 K-POP댄스 학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코로나로 그동안 이런 행사에 참석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춤과 노래가 함께해 흥겨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대회 준비를 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노력하는 모습에 기뻤으며 내년 대회도 꼭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미옥 대전생활체조협회장은 “코로나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대회가 오래간만에 열려 기쁘며, 대회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해 준 체조인께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는 더 풍성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는 대전시체조협회와 뉴시스 대전충남본부 공동 주최로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며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