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호실적에 급등…다우 2.59%·나스닥 2.87% ↑

기사등록 2022/10/29 06:04:3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견조한 소비력을 반영한 가운데 아마존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등이 선전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78포인트(2.87%) 상승한 1만1102.4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주요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이번 주 5.7% 상승해 지난 5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1976년 1월 이후 최고의 달을 기록할 수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 주 동안 각각 3.9%, 2.2%씩 상승했다.

이날 아마존은 전날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판매 지침을 발표한 후 6.8%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7.5% 상승하며 마감했다. 애플은 전날 예상보다 낮은 아이폰 매출실적을 발표했지만 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능가했다.

인텔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올려 주가가 10.2% 뛰었다. 이밖에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2.5% 급등했고, 이동통신사업자인 T모바일(T-Mobile US)은 월가의 이익 기대치를 상회하는 7.6%를 기록했다.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1년 전보다 5.1% 오르며 여전히 높지만 대부분 기대치에 부합한 후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의 척도이다. 개인소비가 예상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덴스의 메간 호르네만 최고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실제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수익은 크지 않았지만 끔찍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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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호실적에 급등…다우 2.59%·나스닥 2.87% ↑

기사등록 2022/10/29 06:0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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