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가스 배출 55% 감축 '핏 포 55' 확정
"2050년 기후중립 목표 부합하는 탈탄소화 설정한 역사적 결정"
그린피스 "2028년까지 금지해야…실패 가리려는 것일 뿐"
![[바크낭(독일)=AP/뉴시스]지난 2017년 6월2일 독일 바크낭에서 촬영된 아우디 A7 스포트백 3.0 TDI 콰트로 V6 디젤 엔진 차량의 배기관 모습.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2022.10.28](https://img1.newsis.com/2022/10/28/NISI20221028_0019402532_web.jpg?rnd=20221028185657)
[바크낭(독일)=AP/뉴시스]지난 2017년 6월2일 독일 바크낭에서 촬영된 아우디 A7 스포트백 3.0 TDI 콰트로 V6 디젤 엔진 차량의 배기관 모습.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2022.10.28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EU 협상가들은 27일 밤(현지시간)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가스 배출을 55% 줄인다는 EU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EU가 설정한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를 확정했다.
EU 의회는 이번 협상이 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EU가 제시한 보다 야심찬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 채택에 EU가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EU 데이터에 따르면 운송 분야는 1990년부터 2019년 사이 33.5% 증가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유일한 분야다. 승용차는 EU 도로 운송으로 인한 총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61%를 차지하는 주요 오염원이다.
파스칼 캔핀 유럽의회 환경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명확한 탈탄소화 경로를 처음으로 설정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35년 마감 시한이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기에는 너무 늦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의 로렐라이 리무신은 "EU는 경치 좋은 길을 택하고 있으며, 그 길은 재앙으로 끝날 것이다. 내연기관을 장착한 신차는 늦어도 2028년 이전에 금지돼야 한다. 2035년 금지는 기후 문제에 대한 거듭되는 행동 실패의 현실을 가리는 완벽한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U 협상가들은 27일 밤(현지시간)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가스 배출을 55% 줄인다는 EU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EU가 설정한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를 확정했다.
EU 의회는 이번 협상이 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EU가 제시한 보다 야심찬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 채택에 EU가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EU 데이터에 따르면 운송 분야는 1990년부터 2019년 사이 33.5% 증가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유일한 분야다. 승용차는 EU 도로 운송으로 인한 총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61%를 차지하는 주요 오염원이다.
파스칼 캔핀 유럽의회 환경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명확한 탈탄소화 경로를 처음으로 설정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35년 마감 시한이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기에는 너무 늦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의 로렐라이 리무신은 "EU는 경치 좋은 길을 택하고 있으며, 그 길은 재앙으로 끝날 것이다. 내연기관을 장착한 신차는 늦어도 2028년 이전에 금지돼야 한다. 2035년 금지는 기후 문제에 대한 거듭되는 행동 실패의 현실을 가리는 완벽한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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