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앙당사 침탈, 야당 말살 의지…끝까지 싸울 것"

기사등록 2022/10/25 09:23:39

최종수정 2022/10/25 09:26:43

"폭력 지배만 남아…공안 통치 판친다"

"이젠 맞서 싸울 수밖에 없어…끝까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후 이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후 이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이제 우린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 제1 야당 중앙당사가 침탈당하는 폭거가 발생했다"며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짓밟는 것을 넘어 말살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될 참혹한 현장을 국민, 당원, 언론 모두 똑똑히 지켜봤다"며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태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했다.

또 "정치 도의와 국민 기대를 저버리는 것에 대해 엄중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며 "지금 국가 역량을 정치보복, 야당 탄압에 허비할 여유가 없다.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 지배만 남았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일부 정치 검찰들의 검찰 독재, 공안통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 존중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이런 방식으로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으로 지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이제 우린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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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앙당사 침탈, 야당 말살 의지…끝까지 싸울 것"

기사등록 2022/10/25 09:23:39 최초수정 2022/10/25 0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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