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당사 진입에 민주, 국감 정회 반발…정국 급랭

기사등록 2022/10/24 10:59:29

민주,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긴급 대응

종합감사 예정됐던 상임위 개의하지 못해

의총 결과 따라 국감 진행 여부 결정될 듯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오전 7시께 두 번째 압수수색을 시도해 당사 내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10.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오전 7시께 두 번째 압수수색을 시도해 당사 내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심동준 기자 = 검찰이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재집행에 나서자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정회하는 등 즉각 반발했다. 검찰의 사정 드라이브에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압수수색 대상자인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당직자들은 검찰이 압수수색 재집행 시도에 나선 지 3시간이 넘도록 검사, 수사관들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은 오전 10시께부터 국회 안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의 의원총회가 열리면서 이날 예정돼 있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 등도 정회한 상태다.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과방위 의사 진행발언에서 "당내 논의사항이 생겼다"며 의원총회 참석을 이유로 정회를 요청했다.

과방위 외에도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나머지 상임위원회들도 종합감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이날 오전엔 사실상 개의가 어려운 상태다.

의원총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에 따라서 이날 국정감사 파행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황에 따라 재소집 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원내엔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서 대기해 달라"는 전파가 이뤄졌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9일에도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등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첫 시도 이후 닷새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檢, 당사 진입에 민주, 국감 정회 반발…정국 급랭

기사등록 2022/10/24 10:59:2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