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퇴진' 촛불집회 간 野의원에 "이재명 탄핵이나 제대로"

기사등록 2022/10/23 10:44:12

최종수정 2022/10/23 10:48:11

김용민·안민석·황운하·민형배 의원 등 겨냥

"자신들 거짓·위선 드러나자 탄핵 운운해"

"대한민국 공공의 적은 바로 이재명 대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0.2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은 탄핵놀음 불장난으로 집을 온통 태우는 어리석은 짓 그만하시고, 더 늦기 전에 이재명 탄핵이나 제대로 하시기를 진심으로 충언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권력에 기생하며 꿀을 빨던 기생충들이 국민심판으로 그 알량한 기득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자 촛불이니 탄핵이니 헛소리를 해대며 거리로 나섰다. 가관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의원은 전날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및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또 안민석·황운하·민형배 의원 등도 집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5년 동안 나라를 멍들게 하면서 누려왔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내로남불 기생충들의 앙탈'이며, '거짓 속임수 정권의 비명소리'일 뿐"이라며 "자신들의 거짓과 위선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반성하기는커녕 느닷없이 현직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고 있으니 그 처지가 애잔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선자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자신을 소훼시키는 불장난일 뿐"이라며 "정치 장사꾼들의 손에 들린 촛불이 어떻게 기득권 세력을 위한 불쏘시개로 전락하는지, 또 국민의 삶을 어떻게 난도질하는지 지난 5년 민주당 정권을 겪으면서 국민들은 똑똑히 보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이니 뭐니 하면서 돼먹잖은 국면전환용 꼼수를 계속 쓰는 한, 유동규의 말마따나 '굉장히 재미있는' 일을 겪으며 회생불능의 폐족의 늪으로 빠져 들어갈 뿐"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공공의 적은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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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尹 퇴진' 촛불집회 간 野의원에 "이재명 탄핵이나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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