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전복 어선 육상 인양 완료…실종자는 발견 못 해

기사등록 2022/10/23 09:54:55

23일 오전7시20분께 서귀포항 인양 마쳐

해경, 인양 후 선내 수색…24일 합동 감식

[서귀포=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가 23일 오전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돼 있다. 2022.10.23. 0jeoni@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가 23일 오전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돼 있다. 2022.10.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이 육상으로 인양됐다. 해경은 선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는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2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2006만진호(서귀포선적·29t·승선원 4명)'가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됐다. 전날 오전 10시께 인양 작업을 시작한 후 21시간여 만이다.

해경은 이날 새벽 배수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체 윗 부분을 수색한 데 이어 인양 이후 다시 선내 전체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도와 서귀포어선주협회는 전날 오후 8시께 유류 1만6000ℓ 이적 작업을 마쳤지만 선박이 다시 가라앉으면서 배수작업이 이어졌다. 선박 균형을 조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재침수한 것이다.

이날 배수 작업을 끝내고 크레인 무게추를 추가로 설치한 뒤 육상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서귀포=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가 23일 오전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돼 있다. 2022.10.23. 0jeoni@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가 23일 오전 서귀포항 육상으로 인양돼 있다. 2022.10.23. [email protected]
해경은 이날에도 해상 수색을 이어간다. 함·선 11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돼 실종자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18일 오전 2시46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6.8㎞에서 만진호가 연락이 안 된다는 선주와 인근 어선 A호 등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선주 진술 등에 따르면 만진호에는 선장 B(52)씨와 기관장 C(52)씨, 베트남 선원 D(31)씨, 인도네시아 선원 E(27)씨 등 총 4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A호의 마지막 위치는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에 의해 지난 17일 오후 4시께 마라도 인근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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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전복 어선 육상 인양 완료…실종자는 발견 못 해

기사등록 2022/10/23 09:54: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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