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정부 계약 끝나면 백신당 최대 18만원 책정 예상"

기사등록 2022/10/21 23:27:41

화이자 "백신 가격, 환자 접근에 장벽 안 될 것"

[미시간주=AP/뉴시스]지난 8월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소재 화이자의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화이자 제공. 2022.09.01.
[미시간주=AP/뉴시스]지난 8월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소재 화이자의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화이자 제공. 2022.09.0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제약업체 화이자가 내년 미국 정부와 계약이 끝나면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최대 18만원 상당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1일(현지시간) 화이자 임원인 앤절라 러킨의 투자자 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현재 보험 업체들과 가격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화이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1억500만 회분을 32억 달러(약 4조6208억 원)에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략 1회 접종분당 30달러(약 4만3000원)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연말까지 화이자와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방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및 검사, 치료를 내년에는 상업 시장으로 이전하리라는 예상을 전해 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내년 미국 정부와 계약이 끝날 경우 코로나19 백신 회당 가격을 110~130달러(약 15만8000~18만6000원)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4배 수준이다.

러킨은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가격 지점이 전반적인 비용 효율성을 반영하고, 환자들의 접근에 장벽이 되지 않으리라고 보장하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더힐에 따르면, 화이자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성인 연례 접종 기준 독감 예방접종 시장 정도 규모가 되리라고 예상한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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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0/21 23:2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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