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군 '동해' 표기 항의…외교부 "최소한 동해-일본해 병기돼야"(종합)

기사등록 2022/10/21 20:58:00

최종수정 2022/10/21 21:00:02

美, 동해 삭제 후 '한일 사이 수역' 수정

외교부 "국제사회 인식제고 노력 지속"

[여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호국훈련 일환으로 열린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제7기동군단 11사단, 한미연합사단 예하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를 설치하고 있다. 2022.10.19. jhope@newsis.com
[여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호국훈련 일환으로 열린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제7기동군단 11사단, 한미연합사단 예하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를 설치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한미 연합 훈련 과정에서 미군이 '동해' 표기를 한 것이 확인되자 일본 측이 '일본해' 표기를 요구했다고 2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외교부는 "동해 표기를 유지하거나 최소한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 등과의 합동 회의에서, 미국 인도태평양군·해군태평양함대가 지난달 26일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했을 때 "the East Sea(東海·동해)"로 표기해 대외 발표를 한 사실을 밝혔다.

일본의 항의에 미군은 동해를 삭제하고 그 이후 발표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waters between Korea and Japan) 등으로 고쳤다.

이에 외교부는 "정부는 그간 미국측에 동해 표기 관련 우리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왔으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우리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 재외공관, 동북아역사재단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동해 표기 관련 오류 시정 및 국제사회 인식제고를 위한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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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군 '동해' 표기 항의…외교부 "최소한 동해-일본해 병기돼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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