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전주대비 5% 증가
감염재생산지수 9주만에 1 넘어
위중증 환자 233명, 사망자 30명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4751명 나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 만에 1.0을 넘으면서 재유행 확산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4751명 늘어 누적 2524만4255명이다.
전날 0시 기준 2만5431명보다 680명(2.7%) 감소했지만 1주 전 발표 기준 2만3583명 대비 1168명(5%) 늘어난 수치다. 지난 이틀간 전주 대비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으나 사흘 만에 다시 증가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9주 만에 1.0을 넘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 이상이면 유행 확산세로 판단한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발생 확진자 2만4691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6715명(27.2%),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4320명(17.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2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56명, 외국인이 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61명, 경기 7085명, 인천 1598명 등 수도권에서 1만3744명(55.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982명(44.4%)이 나왔다. 부산 1206명, 대구 1245명, 광주 568명, 대전 771명, 울산 450명, 세종 170명, 강원 942명, 충북 769명, 충남 917명, 전북 706명, 전남 589명, 경북 1372명, 경남 1115명, 제주 162명 등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33명으로 10일째 200명대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198명(85.0%)을 차지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34명이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59만1153만명분, 라게브리오 9만9890명분이 사용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51만3103명분이 남아있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30명이다. 60세 이상이 25명(83.3%)이며 50대 3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952명으로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1%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9%로 전체 병상 1572개 가운데 1290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17.0%, 비수도권은 20.4%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27.9%,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2.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2만4560명이 신규 배정돼 총 14만2490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80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98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224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64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백신 접종자는 5만3456명 늘어 누적 49만3806명이다. 총 88만6816명이 예약을 했다.
4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4.6%, 18세 이상 성인 대비 17%,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43.9%다. 이 외에 각 차수별 전 국민 접종률은 3차 65.5%, 2차 87.1%, 1차 87.9%를 보이고 있다.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자는 총 1813명, 예약자는 2901명이다.
중증 면역저하자들이 맞는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자는 누적 2124명이며 예약자는 32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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