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단양 폐터널 '복합문화공간' 조성 속도

기사등록 2022/10/20 11:12:15

중앙선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을 위한 사업추진협약 체결

[대전=뉴시스] 중앙선 단양역~심곡 폐터널 개발사업 위치 및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중앙선 단양역~심곡 폐터널 개발사업 위치 및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단양역~심곡 폐터널 1.7㎞ 구간 개발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자인 동부건설㈜컨소시엄과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따라 발생한 심곡 폐터널 등 폐선부지를 성공적으로 개발, 철도부지의 가치를 높이고 KTX단양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개발 구간이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중심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인·허가, 관계기관 행정 협의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 곳은 KTX단양역부터 심곡폐터널 구간에 미디어와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레저시설과 미디어아트 터널이 조성되고 터널 종점부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로컬마켓,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단양군의 지역적 특색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폐철도시설물이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디어아트 터널 '메타킹덤'(가칭)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예술터널 구현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인 단성역~죽령역(8.2㎞) 구간의 관광자원화사업(레일코스터·풍경열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단양군의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사업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철도공단, 단양 폐터널 '복합문화공간' 조성 속도

기사등록 2022/10/20 11:12:1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