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20차 당대회 개최 후 첫 기자회견 진행
"경제 세계화 역풍 맞아…일부 국가 디커플링 추진"
![[베이징=신화/뉴시스]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첫 번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자오천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https://img1.newsis.com/2022/10/17/NISI20221017_0019365250_web.jpg?rnd=20221017133012)
[베이징=신화/뉴시스]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첫 번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자오천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중국은 경제의 자급자족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첫 번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자오천신 발개위 부주임은 외신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외신 기자는 "(향후) 중국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 철광석, 원유, 천연가스, 대두 등 수입 물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급자족의 경제를 강화하려 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자오 부주임은 "중국이 대외개방 수준을 낮추고 심지어 자급자족을 추진하려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안팎에 있는데, 이런 이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부주임은 "시진핑 주석이 수차례 언급했듯이, (중국이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는 개방적인 국내외 쌍순환이지 폐쇄적인 국내 순환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쌍순환 전략은 시 주석이 지난 2020년 제시한 것으로, 해외 시장을 유지하면서도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에 집중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경제전략이다.
자오 부주임은 "현시점에서 경제세계화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그 어떤 국가도 문을 닫고 발전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는 이미 세계 경제, 국제 체계에 깊이 융합됐고, 산업 영역에서 우리는 세계 많은 국가들과 비교적 높은 상호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들어 경제세계화는 역풍을 맞아 일부 국가는 디커플링(탈동조화)를 추진하고 무역 장벽을 높이려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세계가 폐쇄적이고 분리된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오 부주임 "시 주석이 언급했듯이 중국 경제는 바다이고, 세계 경제도 바다이며 전 세계 모든 대양은 연결돼 있다"고 부연했다.
16일 개막식 이후 20차 당대회 대표들은 분과 토론을 진행 중이다. 당대회는 22일 오전 폐막할 예정이다. 폐막일 다음날(23일) 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와 총서기를 포함한 7인 상무위원, 이들이 속한 25인 정치국원이 공개된다. 1중전회에서 상무위원들이 입장하는 순서를 보면 당 서열과 이들이 맡을 국가 기관 등을 알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 오전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첫 번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자오천신 발개위 부주임은 외신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외신 기자는 "(향후) 중국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 철광석, 원유, 천연가스, 대두 등 수입 물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급자족의 경제를 강화하려 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자오 부주임은 "중국이 대외개방 수준을 낮추고 심지어 자급자족을 추진하려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안팎에 있는데, 이런 이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부주임은 "시진핑 주석이 수차례 언급했듯이, (중국이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는 개방적인 국내외 쌍순환이지 폐쇄적인 국내 순환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쌍순환 전략은 시 주석이 지난 2020년 제시한 것으로, 해외 시장을 유지하면서도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에 집중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경제전략이다.
자오 부주임은 "현시점에서 경제세계화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그 어떤 국가도 문을 닫고 발전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는 이미 세계 경제, 국제 체계에 깊이 융합됐고, 산업 영역에서 우리는 세계 많은 국가들과 비교적 높은 상호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들어 경제세계화는 역풍을 맞아 일부 국가는 디커플링(탈동조화)를 추진하고 무역 장벽을 높이려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세계가 폐쇄적이고 분리된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오 부주임 "시 주석이 언급했듯이 중국 경제는 바다이고, 세계 경제도 바다이며 전 세계 모든 대양은 연결돼 있다"고 부연했다.
16일 개막식 이후 20차 당대회 대표들은 분과 토론을 진행 중이다. 당대회는 22일 오전 폐막할 예정이다. 폐막일 다음날(23일) 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와 총서기를 포함한 7인 상무위원, 이들이 속한 25인 정치국원이 공개된다. 1중전회에서 상무위원들이 입장하는 순서를 보면 당 서열과 이들이 맡을 국가 기관 등을 알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