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수도권·지방 격차 심각"

기사등록 2022/10/17 10:46:39

임오경 의원, '2021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분석

[서울=뉴시스] 박물관 시도별 평균지표 현황, 미술관 보유자원·이용 현황.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1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자료=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2022.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물관 시도별 평균지표 현황, 미술관 보유자원·이용 현황.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1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자료=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2022.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박물관·미술관 학예 전문인력의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이용자수가 지방이 수도권보다 많은 만큼 지방 소재 문화기반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반·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문화기반시설 3087곳 중 1118곳(36.2%)은 수도권에 있다. 인구 대비 문화시설은 인구 100만명당 수도권 42.94개, 지방 76.35개로 지방에 더 많은 문화시설이 분포돼 있다.

박물관의 시설 1개당 평균 이용자수도 수도권 2만9885명, 지방 3만4609명으로 지방이 5000명 가량 더 많다. 하지만 전문학예직원의 수는 5.18명, 2.75명으로 지방에서 두 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관의 경우에도 연 관람인원이 수도권 약 361만명, 지방 약 374만명으로 지방이 10만명 이상 많았다. 미술관 역시 수도권이 지방보다 전체 직원은 1.5배, 학예직원은 1.2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오경 의원은 "국내 관광 활성화로 전국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도모할 인력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문화기반 시설의 양적 확충은 물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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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수도권·지방 격차 심각"

기사등록 2022/10/17 10:46: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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