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하기 정상화…카카오 주요 서비스 복구

기사등록 2022/10/16 19:19:15

최종수정 2022/10/16 19:20:52

오후 5시 기준 카톡 선물하기·알림톡·뮤직 등 추가 복구

이미지·동영상 전송은 '아직'…모빌리티·페이·엔터 등 주요 기능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내주 피해 신고 접수·보상 논의 시작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한 모습. (사진=카카오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한 모습. (사진=카카오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주말 내내 장애가 이어졌던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 보상 논의도 본격화한다.

카카오는 16일 포털 '다음'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안내했다.

카카오톡 서비스는 알림기능,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뮤직, 모바일 버전 로그인, 톡명함 등이 추가로 복구됐다.

다만 아직까지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은 아직까지 작동되지 않고 있다. ▲톡채널 사용 ▲푸시메세지 발송 ▲오픈채팅 채팅방 생성 ▲오픈채팅 보이스룸 기능 ▲톡캘린더 ▲톡서랍 ▲지갑·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등 기능도 복구 중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채널을 상담, 예약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체들은 여전히 톡채널이 복구되지 않아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톡채널로 모든 업무를 했는데 당장 업무 시작인 월요일 어떡하냐", "문의사항은 다른 채널로 부탁드린다"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서비스하는 T앱, 내비앱, 택시기사앱, 대리기사앱, 픽커앱 등 주요 앱 기능은 정상화 됐다. 단 T앱 내 바이크 기능은 복구 중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웹툰과 멜론도 주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카카오게임즈는 PC 게임을 제외하고 전체 모바일 게임 서비스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의류 앱 지그재그는 카카오 페이 결제 및 주문 취소 기능을 복구 완료했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카카오가 메인 데이터센터로 이용하고 있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불이 나 전력 공급을 차단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고로 3만2000개에 달하는 전체 서버가 다운됐고, 이날 오전 기준 약 38% 수준인 1만2000대만 복구됐다.

카카오는 피해 보상 논의에도 본격 나선다. 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한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맡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 중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 내주 중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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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선물하기 정상화…카카오 주요 서비스 복구

기사등록 2022/10/16 19:19:15 최초수정 2022/10/16 1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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