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도발에 "확고한 대적관 중요…3축체계, 유효한 억제수단"

기사등록 2022/10/14 09:50:25

"北 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태세 구축"

"도발에는 적화통일 심리공세 뒤따라"

"선제공격에 완벽하게 대응할 순 없어"

"순항미사일, 얼마든 적발·요격 가능"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거듭된 무력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빈틈없이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하면서, '확고한 대적관'이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축체계는 유효한 억제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북한이 어제도, 오늘 새벽까지 공군력을 동원해 소위 카디즈라고 할 수 있는, 군에서 설정한 남방 조치선을 넘어서 공군력으로 무력시위를 하고 순항미사일에 탄도미사일에 무차별 도발하는 거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의 이런 도발에 대해 나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대비태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물리적 도발에는 반드시 정치공세와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사회적 심리공세, 그런게 따르게 돼 있기에 국군 장병과 안보 관계자를 비롯해서 국민 여러분이 일치된 마음으로 확고한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헌법수호 정신을 확실하게 갖는 게 안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축체계를 언론에서 무기력해졌다고 평가하는데,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3축체계는 유효한 방어체계다"며 "물론 어느 나라도 적이 먼저 선제공격할 때 완벽하게 사전에 대응하거나 100% 요격할 순 없다. 적이 공격하면 맞을 수밖에 없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건 참혹한 결과를 각오하고 해야 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대량응징보복이라는 3축체계의 마지막 단계도 전쟁을 결정하기 전 상당한 심리적 사회적 억제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4. [email protected]
북한의 순항미사일 무력시위를 당국이 북한의 보도가 있기 전에 발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순항미사일 쏜 거는 발표 자체를 안 한다"며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신 저고도로 비행하다보니 감시정찰 적발 가능성이 적다지만 우리 레이더 방어체계로 얼마든 적발하고 요격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론 위협적이긴 하지만 탄도미사일에 비해 위협성이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는 "9·19 합의 위반"이라며 하나하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尹, 北 도발에 "확고한 대적관 중요…3축체계, 유효한 억제수단"

기사등록 2022/10/14 09:50:2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