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나무 심기'로 故 벤트로네 코치 추모

기사등록 2022/10/11 07:57:09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를 기리기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코치진, 선수단이 훈련장에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토트넘 벤트로네 코치 추모 행사. (캡처=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시스]토트넘 벤트로네 코치 추모 행사. (캡처=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30)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를 기리기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코치진, 선수단이 훈련장에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특별한 연을 맺어온 콘테 감독은 직접 흙을 퍼 나무를 심는 작업에 참여했고, 1분간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 6일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올해 6월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서 혹독한 체력 훈련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브라이튼의 홈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0라운드를 앞두고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결승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은 득점 후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벤트로네 코치를 기렸다.

손흥민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말 특별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줬고 놀라운 기억을 공유했다. 당시의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추모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이 부진하다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을 때 다가와 깊은 포옹을 해 국내 팬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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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나무 심기'로 故 벤트로네 코치 추모

기사등록 2022/10/11 07:57: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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