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국감 격전지…외통·운영·법사·행안·교육 '난타전' 예상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 여야 간 정쟁 이어질 듯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문재인 정부 5년 평가할 마지막 국정감사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여야가 내일(4일)부터 3주간 정기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국감인 만큼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건 국감전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을 문재인 정부 5년을 평가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문재인 정부 적폐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전반에 걸친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을 부각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대표적 정책인 탈원전 정책과 관련된 의혹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의 위법·부당 사례를 비롯해 원전 산업 쇠퇴 등의 문제점을 거론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대통령실 이전 비용, 김건희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 등 현 정권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폭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밝힌 이전 비용 496억원보다 더 많은 1조794억87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와 관련해 여야 간 정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