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소이현이 임신 중 급격한 체중 증가때문에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2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6회에서는 아빠들이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가 출연해 아내의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니하트가 사주를 보기 위해 동양철학원을 방문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돼 아빠들의 관심을 모은다. 니하트는 "아내가 3년마다 출산했다. 활발한 성격의 아내가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우울증이 찾아온 건 아닐지 걱정"이라며 역술가를 만난 이유를 설명한다. 이때 니하트는 역술가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니하트의 고민을 듣던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산후우울증이 무섭다"고 공감하며 경험담을 들려준다. 소이현은 "임신했을 때 27㎏이 쪘다. 아이를 출산한 뒤 거울을 피했다"고 한다. 그는 "출산하면 살이 다 빠지는 줄 알았는데 아이를 낳고도 살이 그대로더라. 밖에서 활동하는 인교진은 멋있는데 거울 속 내 모습은 이상해 눈물이 났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한다. 또 소이현은 육아로 힘들었던 당시 남편 인교진에게 위로를 받은 '말 한마디'가 있었다고 전한다.
인교진은 당시 지친 아내 소이현을 위해 선물과 직접 쓴 편지를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공개해 김나영에게 "최고의 남편"라는 찬사를 듣는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아직도 그 이벤트가 기억난다더라"라고 덧붙여 어떤 이벤트를 했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외국인 아빠들도 출산 후 우울해하는 아내를 위로했던 경험담을 들려준다. 인도 아빠 투물은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내를 감동시킨 공동 육아 에피소드를 알려준다. 영국 아빠 피터는 "아낌없는 외모 칭찬이 중요하다"며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쿵 멘트를 쏟아낸다. 소이현은 "바람직한 아빠들만 모였다"라고 함박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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