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9·9절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김주애'로 알려진 이 소녀는 9·9절 행사를 맞이해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9·9절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 소녀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단발머리와 흰 양말을 신은 채 무대에 올랐다.
공연이 끝나자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이 소녀를 향해 손을 뻗고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블로그 'InDPRK'에서 '샘히어로'라는 가명을 쓰는 한 분석가는 리설주가 공연 후반부에 이 소녀를 향해 손을 뻗는 점과 카메라에 집중적으로 잡히는 모습을 토대로 김 위원장의 딸로 추정했다. 현재 김정은에게 딸 둘, 아들 하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딸이 공식 무대에 나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 여러 정황들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