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유 건설은행(CCB)은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주택에 자금을 제공하는 300억 위안(약 6조원)의 펀드를 설립한다고 중앙통신과 제일재경(第一財經)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23일 부동산 건설 프로젝트에 기금을 투입해 보유자산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가격의 적절한 형성을 돕는 등 부동산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펀드는 300억 위안의 자금을 모았으며 이중 건설은행이 299억9900만 위안을 출원했고 이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설립 승인을 받았다.
펀드는 베이징에 거점을 두며 존속기한을 일단 10년으로 하며 이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흐름이 계속 혼란을 빚자 당중앙 정치국은 7월 신규주택 아파트의 입주 보장(保交樓) 문제를 거론하며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중국 각지에서는 부채 확대와 주택융자 상환 거부,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고자 각종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부동산과 건설 부문은 중국 경제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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