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통산 4번째 프리킥으로 하석주와 이 부문 공동 1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1-2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41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켰다.
코스타리카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우측 상단 구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4번째 프리킥 골에 성공하면서 하석주와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6월 A매치 이후 프리킥으로만 3골을 폭발시킨 셈이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에 끝난 뒤 "(프리킥 득점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운동이 끝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연습했다. 운 좋게 들어갔다. 비결이라면 훈련이 답"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 레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벤투호에서도 멋진 프리킥으로 골 감각을 이어갔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팀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를 궁금해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프리킥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케인은 자주 기회를 얻지만 프리킥 골이 없고, 에릭 다이어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이제 자신이 프리킥을 차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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