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영남·영동 난마돌 영향 비·강풍…전국 흐려

기사등록 2022/09/18 18:12:40

경상해안·영동 등 최대 100㎜…제주 40㎜

경상해안 순간풍속 35m…제주 폭풍해일

아침 최저기온 20도, 낮 최고기온 30도

태풍 '난마돌' 日규슈로…강도는 '매우 강'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는 18일 오후 서귀포시 위미리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다. 2022.09.18. oyj434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는 18일 오후 서귀포시 위미리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월요일인 19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일본 규슈로 향하는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상권 해안, 강원영동 등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8일 "내일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내일 저녁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 낮까지 강원영동북부, 늦은 오후까지 강원영동중·남부와 경상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동부에도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해안, 강원영동, 울릉도·독도가 50~100㎜, 경상권해안의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동부내륙은 20~80㎜, 전라동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는 5~40㎜의 비가 예측된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경상권해안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와 최고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부터 제주도와 경상권해안, 경남동부내륙, 충남서해안, 전라해안, 울릉도.독도에, 내일 새벽부터는 강원영동에서도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25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경상권해안은 오늘 밤부터, 울릉도.독도는 내일 아침부터 내일(19일) 오후 사이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5~35m로 더욱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서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 동부, 남부 앞바다 등은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그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초속 10~3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최대풍속 초속 40m 이상으로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10.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으니,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해안에서는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특히 내일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는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6도, 강릉 23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난마돌'은 오후 5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5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93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태풍의 강도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매우 강' 수준이다.

난마돌은 19일 오전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부터 태풍 중심까지의 거리는 서귀포 450㎞, 통영 460㎞, 부산 470㎞, 울산 510㎞, 포항 560㎞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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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주·영남·영동 난마돌 영향 비·강풍…전국 흐려

기사등록 2022/09/18 18:12: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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