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자신 명의 '사망보험' 해지 다 못했다"…왜?

기사등록 2022/09/18 14:26:27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개그맨 겸 방송인 박수홍(52)이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을 다 해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새 영상에서 "친형이 박수홍의 생명 보험을 해지해주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친형 박모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으로 계약한 일부 보험이 있기 때문이다. 계약을 해지하려면 친형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해당 보험은 2018년 5월 가입돼 매달 101만원씩 납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친형은 해당 보험의 해지 여부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형의 동의 없이 보험을 해지하기 위해 박수홍은 피보험자 지위 부존재 확인에 대한 소를 제기해야 한다. 친형의 횡령 의혹 관련 법적 다툼 중인 박수홍은 이후 보험 정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이 동생 박수홍 명의로 생명 보험 8개에 가입한 사실이 알려졌었다. 이를 몰랐던 박수홍은 뒤늦게 보험 4개를 해지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수홍의 친형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박수홍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자신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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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9/18 14:26: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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