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 "尹, 관계개선 강한 의지…사증면제로 교류 확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제주평화포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세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 취임 100일 기자회견만 봐도 알 수 있다. 자유를 위험하는 도전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이웃나라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정학적으로 국제사회 번영과 평화를 지탱해온 자유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동북아의 안보 위기를 고려하면 한미, 한일 협력은 유례 없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개선 의지를) 우리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한일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양국민의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증가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유사시에 있어서 외교 협력, 국회 협력 등 고위급 협력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현재 일본은 개인 여행 시 사증 면제 등 일일 관광객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인적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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