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상북도 청송 후송당 고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께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창양리 '청송 후송당 고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방 1칸 등을 태우고 같은 날 오후 6시55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소방 25명, 경찰 2명 등 인력 42명과 소방 11대, 경찰 2대 등 장비 14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청송 후송당 고택'은 후송 조용정 선생이 건립했다. 1984년 1월1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73호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이뤄진 문화재청 고시로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돼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된 바 있다.
사랑채는 일제 때인 1935년에 지어졌고 안채는 광복 직후인 1947년에 지어져 건립 연대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50칸이 넘는 큰 규모의 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