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 출연 250 '뱅버스' 뮤비, 印 영화제서 수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최근 가장 뜨거운 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이호형·40)의 '뱅버스' 뮤직비디오가 인도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8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따르면, 250의 정규 앨범 '뽕'의 타이틀 싱글 '뱅버스' 뮤직비디오는 최근 인도에서 열린 'K 아시프 챔벌(K Asif Chambal)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상을 받았다.

‘K 아시프 챔벌 국제 영화제’는 인도의 영화 감독 거장 K.아시프(K Asif)의 이름을 따서 시작한 국제 영화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영화제다. 인도 영화 산업의 오랜 역사와 상당한 규모에 걸맞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뱅버스' 뮤직비디오는 배우 겸 화가로도 활약 중인 가수 백현진이 전라 노출로 열연해서 화제를 모았다. f(x), 레드벨벳, 뉴진스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신희원 뮤직비디오 감독의 작품이다. 유튜브 콘텐츠 규정으로, 한 차례 삭제되기도 했다. 현재는 비스츠앤네이티브스 공식 유튜브 채널상에는 삭제판을, 공식 비메오 채널에는 무삭제판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후 '보스턴 국제 영화제', 'LA 인디 필름 페스티벌', '스웨덴 국제 영화제', '베네수엘라 마라카이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했다. 10월 '마이애미 단편 영화제' 경쟁부문에, 제23회 '우드스탁 영화제(Woodstock FIlm Festival)'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뱅버스'는 250이 올해 3월 발매한 앨범 '뽕' 선공개곡이었다. 7년간 제작에 힘을 기울인 자신의 앨범 '뽕'을 발표해 평단과 음악 팬들의 호평을 동시에 들었다. 신중현, 양인자, 오승원, 이정식, 나운도, 이박사 등 우리 대중음악사의 상징적 거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앨범 마스터링에 참여한 프랑스의 CHAB이 마스터링을 맡았다.

더 가디언(The Guardian), 와이어(The Wire), 디제이맥(DJ Mag), NTS라디오 등 세계적인 매체들이 조명했다.

250은 K팝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NCT 127, 있지(Itzy) 등과 작업했다. 최근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으로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 음악을 프로듀싱했다. 뉴진스 첫 앨범에 실린 '어텐션' '하이프 보이' '허트' 3곡의 작곡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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