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 조주빈 추가 범죄 수사 중…기존 재판에 병합될 듯

기사등록 2022/09/06 19:36:27

성착취 영상물 제작, 유포 등 혐의

징역 42년 중형 선고 받고 구속돼

추가 피해자 나오며…기소 이어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마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뭉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 씨가 2020년 3월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마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뭉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 씨가 2020년 3월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7)의 또 다른 성착취 범죄 정황을 파악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조씨가 기존에 알려진 성착취 피해자 외에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 중이다.

조씨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 8명과 성인 17명의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4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성착취물 제작·유포 버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박사방'이라는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도 유죄가 인정됐다.

지난해 4월30일 조씨는 강제추행 및 강요 등 혐의로 추가기소되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는 혐의다.

검찰이 최근 수사 중인 범죄는 새로운 피해자가 다시 나오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조씨가 추가기소돼 받고 있는 재판에서 밝혀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이경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한 변호인은 일정 조율과 관련해 "관련 사건 수사가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재판에서 검찰 측도 "피고인 측과 수사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관련 사건들이 동종 범행이라 병합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재판에 출석한 조씨도 병합해 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범죄 혐의는 현재 진행 중인 추가기소 사건에 병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조씨는 지난해 9월 이미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하지만 범행 인정 이후 대법원으로부터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에 대한 유죄 판정이 나오면서 공판이 재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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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 조주빈 추가 범죄 수사 중…기존 재판에 병합될 듯

기사등록 2022/09/06 19:36: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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