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내습에…포항 곳곳 피해 눈덩이 예고

기사등록 2022/09/06 18:07:22

구룡포 최대 순간풍속 38.6m/s 기록

동해면 누적 강우량 541㎜ 집계

도로유실, 하천피해 등 약 300억 원 공공피해 발생

주택상가 파손·침수, 농작물 침수 등 약 1713억 피해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은 오천읍 용산아프트 앞.(사진=포항시 제공) 2022.09.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은 오천읍 용산아프트 앞.(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동해면에 시간당 최대 116.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구룡포읍은 최대 순간풍속 38.6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동해면 지역이 누적강수량 541㎜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오천읍 509.5㎜, 연일읍 439㎜, 시내 376.6㎜ ,구룡포 346.5㎜, 장기면 306㎜ 등에도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에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으며 산사태와 농경지 유실 등이 발생했다.

이번 비로 6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2명, 실종자 7명, 이재민 1000여 명이 발생해 시설 77개소로 대피했다. 도로 유실 418건, 하천 피해 250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이 발생해 공공시설 피해액은 약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은 파헤쳐진 대송면에서 공단 들어가는 길.(사진=포항시 제공) 2022.09.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은 파헤쳐진 대송면에서 공단 들어가는 길.(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택상가 파손·침수 1만1900건, 농작물 침수 800㏊, 정전 912건, 차량침수 1500여대 등으로 사유시설 피해액도 17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액 규모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현재 본격적인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피해조사와 함께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태풍피해에 대한 완전한 복구를 위해 공무원 2000명과 해병대, 군 장병 1200명 등 총 3200여 명을 대송면과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등 태풍 피해가 심각한 현장에 투입해 복구와 피해 주택, 상가 청소를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 조사와 도로 등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은 광명산업단지 입구.(사진=포항시 제공) 2022.09.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에 따른 기록적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은 광명산업단지 입구.(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무원과 군 병력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주택, 도로 등의 환경 정비와 농작물 피해 복구 등에 대한 복구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신속한 민생회복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빠른 응급복구로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교부’도 건의할 예정이다.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항사댐 건설과 빗물처리장 개선, 도시 침수예방사업 등 기반시설 국비 지원 등도 건의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피해 주민들의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신속한 상황 파악과 긴급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태풍 ‘힌남노’ 내습에…포항 곳곳 피해 눈덩이 예고

기사등록 2022/09/06 18:07: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