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빌=AP/뉴시스]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분빌에서 열린 제136회 연례 노동절 퍼레이드 참석자들이 도로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532_web.jpg?rnd=20220906085834)
[분빌=AP/뉴시스]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분빌에서 열린 제136회 연례 노동절 퍼레이드 참석자들이 도로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2022.09.06.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136회 연례 노동절을 맞아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절은 기업들이 긴 휴식에 들어가면서 연휴가 시작되고 미국 각 도시에서 기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뉴욕 증시도 문을 닫고 유통업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맞먹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날인 만큼 근로자들은 한숨 돌리며 온전히 휴식을 취하거나 휴양지를 찾아 늦은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미국에서 노동절은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동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1894년 제정된 연방 공휴일이다. 레이버 데이(Labor day)로 불리며 메이데이(May Day) 혹은 워커스데이(Workers' Day)라고 칭하기도 한다.
노동절의 역사는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당시 미국인들은 생계를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노동에 참여했는데 기본적인 급여, 안전 규정, 휴식·근무시간 등 명확한 지침이 없던 시기라서 주 7일 하루 12시간이라는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해야 했다.
그러다 심각성을 인지한 사람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뉴욕과 시카고에서 '하루 8시간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총파업을 벌이며 본격 투쟁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노동조합은 고용주에게 근무시간과 급여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크고 작은 파업과 집회를 이어갔고 1882년 9월 5일 무급휴가를 낸 1만 명의 노동자들이 노동절 퍼레이드를 개최해 뉴욕 유니언 스퀘어까지 행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그렇게 격동의 시기를 지나던 중 5월 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에서 폭탄이 터졌고 경찰과 노동자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많은 국가들이 노동자 권익 보호를 상징하는 '헤이마컷 사건'을 기리고자 5월 1일을 노동절로 지정했다.
유럽과 러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전과 같이 대규모 노동자들의 결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9월 5일로 지정했다.
![[스티브 밀론=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시내에서 열린 노동절 퍼레이드에서 지지자들이 존 페터먼 (오른쪽) 펜실베니아 민주당 중위 주지사를 둘러싸고 있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937_web.jpg?rnd=20220906072138)
[스티브 밀론=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시내에서 열린 노동절 퍼레이드에서 지지자들이 존 페터먼 (오른쪽) 펜실베니아 민주당 중위 주지사를 둘러싸고 있다. 2022.09.06.
![[스티브 밀론=AP/뉴시스] 웨일론 벤더(Waylon Bender)가 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시내에서 열린 노동절 퍼레이드에 참석해 그랜트 거리를 따라 행진하며 아빠 벤자민 벤더(Benjamin Bender)의 어깨에서 거친 지지를 표하고 있다. 벤자민 벤더는 Glaziers Local 751(건설회사)의 회원이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920_web.jpg?rnd=20220906071552)
[스티브 밀론=AP/뉴시스] 웨일론 벤더(Waylon Bender)가 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시내에서 열린 노동절 퍼레이드에 참석해 그랜트 거리를 따라 행진하며 아빠 벤자민 벤더(Benjamin Bender)의 어깨에서 거친 지지를 표하고 있다. 벤자민 벤더는 Glaziers Local 751(건설회사)의 회원이다. 2022.09.06.
![[분빌=AP/뉴시스]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분빌에서 어린이들이 제136회 연례 노동절 협회 퍼레이드 중 우산에 사탕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사탕을 던지며 지나가는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구호와 환호를 보내며 그들의 우산에 사탕을 명중하도록 유도했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533_web.jpg?rnd=20220906085834)
[분빌=AP/뉴시스]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분빌에서 어린이들이 제136회 연례 노동절 협회 퍼레이드 중 우산에 사탕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사탕을 던지며 지나가는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구호와 환호를 보내며 그들의 우산에 사탕을 명중하도록 유도했다. 2022.09.06.
![[매키노=AP/뉴시스] 제64회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매키노에서 시민들이 미시간주 매키낙 브리지를 걷고 있다. 보행을 허용하는 유일한 날인 이날 수천 명의 시민이 약 8㎞에 달하는 구간을 건너거나 왕복했다. 노동절을 맞아 이 다리는 오전 6시30분부터 정오까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208_web.jpg?rnd=20220906100135)
[매키노=AP/뉴시스] 제64회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매키노에서 시민들이 미시간주 매키낙 브리지를 걷고 있다. 보행을 허용하는 유일한 날인 이날 수천 명의 시민이 약 8㎞에 달하는 구간을 건너거나 왕복했다. 노동절을 맞아 이 다리는 오전 6시30분부터 정오까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2022.09.06.
![[매키노=AP/뉴시스] 제64회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매키노에서 시민들이 미시간주 매키낙 브리지를 걷고 있다. 보행을 허용하는 유일한 날인 이날 수천 명의 시민이 약 8㎞에 달하는 구간을 건너거나 왕복했다. 노동절을 맞아 이 다리는 오전 6시30분부터 정오까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197_web.jpg?rnd=20220906100307)
[매키노=AP/뉴시스] 제64회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매키노에서 시민들이 미시간주 매키낙 브리지를 걷고 있다. 보행을 허용하는 유일한 날인 이날 수천 명의 시민이 약 8㎞에 달하는 구간을 건너거나 왕복했다. 노동절을 맞아 이 다리는 오전 6시30분부터 정오까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2022.09.06.
![[데니 시몬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분빌에서 열린 제136회 노동절 퍼레이드에서 골프 카트를 탄 짐 후치크래프트(Jim Hutchcraft)가 <font _mstmutation="1" _msthash="178997" _msttexthash="4619222205">미국 연합 광산 노동자 1907 소속이었던 베티 메저(Betty Metzger)와 골프 카트에 탑승해 사탕을 던지고 있다. 2022.09.06.</font>](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530_web.jpg?rnd=20220906041114)
[데니 시몬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분빌에서 열린 제136회 노동절 퍼레이드에서 골프 카트를 탄 짐 후치크래프트(Jim Hutchcraft)가 <font _mstmutation="1" _msthash="178997" _msttexthash="4619222205">미국 연합 광산 노동자 1907 소속이었던 베티 메저(Betty Metzger)와 골프 카트에 탑승해 사탕을 던지고 있다. 2022.09.06.</font>
![[밀워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헨리 마이어 축제 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을 부활해 노동자들이 대접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6.](https://img1.newsis.com/2022/09/06/NISI20220906_0019211354_web.jpg?rnd=20220906080715)
[밀워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헨리 마이어 축제 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을 부활해 노동자들이 대접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6.
